◦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61승 0무 49패 / NL 중부 1위)

선발 평가 / ★★★ : 몽고메리 (22경기 4승 3패 ERA 3.53)

카디널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는 친정팀 양키스를 만나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적 전 두 경기에서 상당히 불안했던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상당히 잘 통했던 모습. 이적 전 두 경기에서는 뜬공 비중이 두 배 이상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신호라고 볼 수 있겠다. 홈 구장이 투수 친화적인 부시 스타디움이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지난 호투도 새로운 홈인 부시 스타디움 경기였으나 다시 한번 호투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

- 이적 전 두 경기 땅볼 비중 : 30%

- 이적 첫 경기 땅볼 비중 : 73%

​

불펜 평가 / ★★

카브레라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을 하면서 승부가 넘어가고 말았다. 이미 힉스가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을 추가로 내준 뒤였고, 7회 말에 총 6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들이 8~9회 힘을 냈으나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 8월 팀 불펜 ERA : 3.60 (15위)

​

타선 평가 / ★★★★

타선의 힘과 뒷심은 좋았다. 고먼과 디커슨이 홈런과 적시타를 때리면서 선제점을 내주었음에도 동점을 만들었고, 8회와 9회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의 활약으로 3점을 내면서 끝까지 콜로라도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드슈미트는 3안타 3타점으로 NL MVP 경쟁에서 아레나도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

- 8월 팀 WRC+ : 151 (1위)

​

​

◦ 밀워키 브루어스 (60승 0무 50패 / NL 중부 2위)

선발 평가 / ★★★★ : 라우어 (20경기 8승 3패 ERA 3.59)

지난 등판에서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직구 비중을 늘리면서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고, 오랜만에 6이닝 이상의 이닝을 소화했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우타자 상대 전적. 좌투수이기 때문에 우타자에게 약점을 보이는 선수는 많지만 우타자를 상대로 피OPS가 0.732로 좌타자 상대 0.669와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다. 우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잦고, 이는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 등 우타자가 주축인 세인트루이스에게 고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 HR9 : 1.6

​

불펜 평가 / ★★★★

불펜 운영은 어렵지 않다. 연장으로 가면서 불펜 4명을 소모해야 했지만 휴식일이 하루 잇고, 지난 경기에서는 헤이더의 대체자인 윌리엄스가 승부치기 상황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하면서 10회 말 끝내기에 발판을 놓았다.

​

- 8월 팀 불펜 ERA : 3.95 (19위)

​

타선 평가 / ★★★

탬파베이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 불펜이 서서히 지쳐가고 있는 탬파베이의 약점을 공략해 포셰가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으며, 연장에서는 아다메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두 이닝 연속 득점으로 2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세인트루이스와의 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 8월 WRC+ : 111 (9위)

​

■ 승부 포인트

라우어는 세인트루이스에게 상당히 약하다. 통산 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ERA 6.93으로 매우 좋지 못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

■ 결론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좋겠다. 라우어는 고질적인 우타자 상대 장타 허용이 약점인데, NL MVP를 향해 경쟁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두 선수가 모두 우타자이며 좌완 상대로는 아직도 OPS 1.009를 기록하고 있는 푸홀스도 라우어에게는 충분한 위협이 될 것이다. 우타자를 많이 기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가 상성이 좋은 상대를 만났다고 볼 수 있고, 푸홀스-아레나도-골드슈미트 모두 최근 타격 감각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 추천 선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