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볼넷과 득점을 한 개씩 추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9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진 타석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2점홈런을 터뜨리며 배지환은 곧장 홈을 밟았다.

1회 3점을 내준 피츠버그는 2-3으로 곧장 추격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나머지 타석에선 더 이상 1루를 밟지 못했다.

2회말 1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말엔 내야 뜬공, 8회말엔 2루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도 끝내 추격에 실패하며 3-6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69승8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8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팀들과의 격차는 8게임에 이른다. 이날 경기로 13경기를 남겨놓은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3연승의 양키스는 76승7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5위, 3위와의 격차는 6게임차로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