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 12승 7패 2.43)

알칸타라는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5실점 이상 내주는 부진으로 방어율이 2.42까지 올라갔다. 200 탈삼진을 넘긴 선수가 NL에서만 3명을 넘겼음에도 압도적인 이닝이팅 능력과 하위권의 에이스라는 점으로 사이영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들은 투수인데 이런식이라면 역전될 수도 있다. 주무기인 100마일의 싱커와 고속 슬라이더로 반등을 노리며 사이영을 확정지어야하는 시즌 후반이다.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는 1승 2패 3.2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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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베일리 팔터 4승 3패 4.02)

팔터는 8월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직전 경기에서 5.1이닝 소화에 그치기도 했지만 QS를 3경기나 기록하는 등 투구 내용도 안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어린 투수답지않게 제구가 탄탄하기에 볼넷 허용이 적다. 최근 3경기에서는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있기도 하다. 마이애미 상대로는 1승 3.68의 방어율이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본다. 알칸타라가 최근에 부진하지만 LA 다저스 상대로도 홈에서 반등에 성공했듯 홈 강점은 확실하다.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슈와버가 알칸타라의 속구에 강했지만 카스테야노스와 리얼무토 등 중심 타선이 알칸타라 상대로 인상적인 타격을 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