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벤 라이블리(8승 5패 3.5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라이블리는 7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진 편이다. 그나마 홈 경기에선 꾸준히 QS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낮 경기에서 피홈런이 많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큰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1안타 완봉패를 당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노히트 노런을 당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다. 철저하게 막힌 다음날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5.1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스펜서 하워드를 괜히 데려온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마이클 킹(7승 6패 3.41)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1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킹은 6월 이후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꾸준히 6이닝 1실점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원정이라면 낮 경기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와 하워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강속구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법을 찾아냈다는게 반가운 부분이다. 중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점도 중요 포인트.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유지되어야 한다.

두 팀 모두 서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일단 화력은 샌디에고가 더 나은 편. 샌디에고 타선이 느린 공 투수에게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라이블리는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한다. 전날 시즈에게 막혀버린 클리블랜드 타선이 킹을 공략해내느냐가 관건인데 원정 낮 경기에서의 킹은 기대치가 높고 피칭 디자인 역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낼수 있는 레벨이다. 선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샌디에고 승리

핸디 : 샌디에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