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대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라이언 펠트너(1승 10패 5.00)가 부상 복귀전을 가진다. 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1이닝 1실점 투구 후 오른쪽 어께 통증으로 부상 강판을 당했던 펠트너는 재활 등판 후 보름여만의 복귀전이다. 후반기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었지만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양키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에서 얼마나 빠르게 타격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일듯. 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피홈런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애드워드 카브레라(2승 5패 5.6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브레라는 원정보다 홈에서 더 좋은 투구를 하는 투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즉, 원정에서 카브레라는 기대가 힘든 투수라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아사드와 메리웨더를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에서 제 몫을 해냈다는게 다행이다. 이 팀의 타선은 역시 상위 타선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된다. 3.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모습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

양 팀 모두 장거리 이동 후 이번 경기에 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콜로라도는 펠트너 대신 다른 투수를 올릴 가능성도 존재하는 편. 하지만 최근 콜로라도는 홈 1차전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카브레라는 원정에서 기대가 힘든 타입의 투수이기도 하다. 펠트너의 불안한 재활 투구와 콜로라도 투수진을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데 홈 경기 접전은 콜로라도의 전문 분야다. 홈의 잇점을 가진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콜로라도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