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14:00 KBO 두산 삼성 한일야구분석 스포츠분석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최원준(5승 7패 6.5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3일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최원준은 다시금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나빠진 뒤 1군에서 말소된바 있다. 기본적으로 홈 경기 강점은 있는 편인데 금년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5이닝 2실점이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양석환의 동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해준게 주효했다. 그러나 9회말 만루 찬스는 살렸어야 했다. 5.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유독 김택연 등판시 야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삼성은 황동재(1승 1패 3.0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한화 원정에서 2이닝 무실점의 투구롤 보여준 황동재는 선발보다 불펜일때의 투구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4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 투구가 좋은 타입이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로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주자가 있을때 제때제때 홈런이 터져준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구자욱은 김도영만 아니었어도 유력한 MVP였을듯. 4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상황으론 가을 야구를 가도 문제다.
가을 야구를 향한 두산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KT의 패배로 4위로 올라간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수 있는 부분일듯. 일단 최원준과 황동하 모두 선발로서의 투구는 나쁘지 않지만 최원준은 이번 시즌 낮 경기에 극도로 약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투수고 전날 불펜의 소모도가 너무나 높다. 투수력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5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